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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선발’ 레알 마드리드-AC밀란 맞대결 선발 명단 공개 [프리시즌]

‘백곰군단’ 유니폼을 입은 주드 벨링엄이 선발로 나선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위치한 로즈 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커 챔피언스 투어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명문의 프리시즌 맞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마침 두 팀 모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생을 맞이한 상황인 만큼,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먼저 레알은 브라힘 디아즈·호셀루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토니 크로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다. 수비진은 루카스 바스케스·에데르 밀리탕·나초 페르난데스·페를랑 멘디, 골문은 안드리 루닌이 맡았다. 새 영입생 벨링엄이 곧바로 선발로 나선 점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까지 도르트문트(독일)에서 활약하다, 이번 여름에 레알로 합류했다. 발베르데·카마빙가·벨링엄로 구성된 중원은 레알의 기동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성 아르다 귈러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한편 밀란은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로렌초 콜롬보·주니오르 메시아스을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톰마소 포베가·라데 크루니치·루벤 로프터스-치크다. 수비진은 알렉산드로 플로렌치·피카요 토모리·얀 카를로 시미치·다비데 칼라브리아, 골문은 마르코 스포르티엘로가 맡았다. 밀란의 선발 라인업 중에선 퓰리시치, 로프터스-치크가 눈에 띈다. 두 선수는 직전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다, 함께 밀란에 합류했다.한편 이번 사커 챔피언스 투어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경기를 펼친다. 김우중 기자 2023.07.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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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3경기 10골' 잠 못드는 아스날 팬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FC는 프리시즌 3연승째다. 3경기를 동안 10골을 기록하며, 작년 시즌 고민이던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 아스날 팬들은 벌써 설레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익스플로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특정 선수가 아닌 공격진 전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이 인상 깊었다. 이적생 가브리엘 제수스는 3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기존 공격진 핵심이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에디 은케티아는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마르티넬리였다. 전반 5분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던 마르티넬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원투패스에 이어 오른발 인프런트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운 좋게 수비의 등을 맞고 굴절이 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9분에는 올랜도의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방 깊은 곳에서 롱패스를 받은 파쿤도 토레스가 아스날 수비 누누 타바레스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끝이 났다. 후반 아스날이 주전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제주스를 필두로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등이 경기장을 밟았다. 투입된 선수들은 올랜도를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20분 제수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골로 이어졌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이 쏠려 넘어지는 순간에도 에디 은케티아에게 공을 연결했다. 은케티아의 오른발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져 2-1 역전에 성공했다. 은케티아는 득점을 기록한 이후 교체됐다. 후반 35분에는 은케티아와 교체된 아스날 유소년 팀 출신의 '기대주' 리스 넬슨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부카요사카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살짝 띄워서 연결한 공을 넬슨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아스날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아스날은 다음 경기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프리시즌 4연승을 노린다. 두 팀의 경기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는 프리시즌 2경기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21일 '신생팀' 샬럿 FC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약 2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아스날의 인스타그램에 21일 올라온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글에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기 힘들다"라는 애정 어린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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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맞대결’ 토트넘 맞는 세비야의 전력 구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 훗스퍼와 스페인 라리가 4위 세비야 FC가 맞붙는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맞는 세비야와 토트넘은 모두 리그 4위 팀.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막판까지 라이벌 아스날과 '살얼음 경쟁'을 했고, 세비야는 리그 초반 나름 '독주'했지만, 순위가 떨어진 케이스다. 먼저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팀K리그를 상대로 6-3 대승을 거뒀다. '손케 듀오'가 4골을 합작하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좋은 추억을 되살렸다. 손흥민, 해리 케인을 비롯한 팀 내 선수들이 모두 주목을 받았다. 세비야에도 토트넘 못지않은 스타들이 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고 세비야로 복귀한 이반 라키티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캡틴' 헤수스 나바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덴마크 대표팀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토마스 딜레이니, 한때 손흥민의 동료였던 에릭 라멜라 모두 한국에 들어왔다. 이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수준급 선수들을 보유한 만큼 이적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투어 명단에도 포함되었지만, 갑작스레 EPL팀 아스톤 빌라로 이적이 임대 이적이 확정된 라드비그아우그스틴손은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출국행 비행기에 다시 올랐다. 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하는 중앙 수비수 쥘 쿤데 역시 첼시, 토트넘 등 EPL 유수의 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이는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두 강팀의 경기가 하루 전으로 다가온 만큼 세비야 줄렌 로페테기 감독의 전력 구상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중이다. 로테페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백전노장이다. 공격진 주전 선수로는 라멜라를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온 유세프엔네시리와 올해 초 이적한 헤수스 코로나 등이 있다. 중원에는 라키티치와 딜레이니를 중심으로, 올리베르 토레스, 네마냐 구데이, 주안 조르단 등의 좋은 재능들이 번갈아 출전한다. 지난 시즌 30실점으로 '라리가 최소 실점'팀인 세비야의 수비진에는 쿤데, 카림 레킥이 중앙에, 양쪽에 나바스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인 마르코스 아쿠냐가 있다. 티보 쿠르투아를 제치고 최소 실점률 1위를 기록한 야신부누가 골문을 지킨다. 토트넘과 세비야의 경기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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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가는 줄 알았는데...' 디발라 EPL 이적설 솔솔

파울로 디발라(28)의 올여름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눈물의 고별전'을 하고 유벤투스와 작별한 디발라는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까지만 해도 인터 밀란(인테르)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의무 이적 조항이 발동돼, 이적해온 '아르헨티나 동료' 호아킨 코레아(27)뿐 아니라 로멜루 루카쿠(29)가 첼시에서 부진을 뒤로하고 임대로 이적해왔다. AS로마에서 헨릭 미키타리안(33)까지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디발라의 영입이 불발됐다. 이를 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디발라의 영입을 문의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는 '맨유와 아스날이 디발라 영입을 문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유는 아약스의 안토니(22)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 아스날은 공격진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하다.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터뜨린 경험이 있는 디발라를 영입하면 스쿼드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문제는 주급이다. 인테르와 디발라가 합의했던 연봉은 옵션 포함 700만 유로(약 94억원)로 알려졌다. 아스날이 올여름 영입한 가브리엘 제주스(25)의 연봉보다 10억원가량 높다. 상대적으로 높은 나이와 유리 몸 기질로 중요한 경기마다 결장했던 디발라에게 지급하기엔 너무 높은 금액이라는 평가가 많다. 루카쿠 역시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는 조건으로 인테르에 복귀했다고 알려졌다. 여름 이적 시작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음이 급한 쪽은 오히려 디발라 본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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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만' 보는 제주스 VS 아스날 공격진

가브리엘 제주스(25)의 아스날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유수 언론은 물론 영국 축구 이적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Here we go!'를 외쳤다. 그렇다면 2021~22시즌 제주스와 아스날 공격진의 무게감은 어떻게 달랐을까.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를 통해 작년 아스날 공격의 주전이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와 에디 은케티아(23)를 제주스와 비교해봤다. 기본 기록 출전 시간은 제주스가 가장 많다. 28경기 21선발 출장하며 1877분을 뛰었다. 라카제트는 30경기 20선발로 출장했지만 1782분만 뛰었다. 은케티아는 가장 적은 21경기 8선발 835분을 뛰며 '조커' 역할을 했다. 득점 역시 제주스가 앞선다. PK를 제외하면 7골로 라카제트(2골)와 은케티아(5골)의 골수를 합하면 제주스와 같다. 위안을 얻을 점은 은케티아의 90분당 득점은 0.54골, 두 경기 나오면 한 골은 책임졌다. 그만큼 순도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 어시스트도 제주스가 압도적이다. 8도움으로 라카제트(7도움)와 은케티아(1도움)을 합한 숫자와 동일하다. 산술적으로 종합해보면 제주스의 영입으로 아스날의 공격은 작년 대비 1.5배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선발로 출장한 라카제트의 자리에 제주스와 '특급조커' 은케티아가 투입되기 때문. 슈팅 적극적인 슈팅을 펼친 선수는 제주스와 은케티아다. 제주스와 은테키아는 동일하게 90분당 3.02개의 슛을 기록했다. 라카제트는 보다 적은 90분당 2.17개. 슛의 정확도는 은케티아가 뛰어났다. 제주스는 유효 슛/총 슈팅의 비율이 33.3%에 불과했다. 반면 은케티아는 42.9%로 절반에 가까운 유효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는 위치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스는 상대 박스 양 측면에서 들어오는 움직임을 가져오는 반면 은케티아는 최전방 공격수에 가깝다. 라카제트는 27.9%에 불과한 유효 슛 비율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측정한 지난 시즌 예상 골수는 제주스(10.1골), 라카제트(7.9골), 은케티아(4.6골) 순으로 높았다. 라카제트는 예상보다 3.9골이나 덜 넣었다. 종합해본다면 다음 시즌 라카제트를 제주스가 대체하면 최소 3골 이상의 득점과 10%가량 높은 유효 슛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패스 라카제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압박 속에서 패스했다. 라카제트는 456번의 패스 시도 중 99번이 압박 상황에서 패스를 한 것이다. 반면 제주스는 758번의 패스 중 140번만 압박 상황이었다. 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맨체시터 시티에서 뛴 '후광 효과'도 분명 있다. 크로스 시도 역시 27번으로 제주스가 가장 많다. 특이한 점은 은케티아는 233번의 패스만 시도했지만 11번이나 크로스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데드볼(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킥오프) 상황에서는 세 명 모두 패스 기록을 살펴보는 것이 무의미하다. 시도 횟수가 너무 적다. 축구를 통계적인 수치로만 계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타 다양한 '변수'들이 많다. 축구 통계는 '온 더 볼'(주로 공을 가진 상황에서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만 정산하기 때문에 '오프 더 볼'(공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의 활동을 평가하진 못한다. 또 재밌는 사실은 '시간'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라카제트는 2020~21시즌에만 해도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리그 31경기 22선발로 출장해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제주스에게도 아직까진 물음표가 붙지만 아스날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과연 제주스가 아스날 팬들에게 '상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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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좀 어엿한 공격수를..' 아스날 공격수 보강 성공할까?

과거 아스날은 내로라할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보유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2018~19시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22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적 있다. 팀 성적 5위, 상대적으로 낮은 출전 시간이라는 패널티를 안고 얻은 쾌거였다.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바르사)로 떠난 이후 아스날 공격진 계보는 끊겼다. 티에리 앙리(44), 베르캄프(53) 등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었지만, 현재 팀에 남은 전방 공격수는 에디 은케티아(23) 정도다. 공격수가 시급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나온 통계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 아스널은 EPL에서 4번째로 높은 슈팅 수/득점 예상치를 기록했지만, 11번째로 낮은 골 전환율을 기록하며 저조한 결정력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주전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다. 라카제트는 지난 시즌 4골 중 2골만 필드골로 기록했다. 슈팅 1개당 0.05골이라는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프랑스 리그로 떠났다. 현재 아스날이 노리고 있는 공격수 자원은 3명이다. 축구 이적 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에 따르면 가브리엘 제주스(25), 하피냐(25), 알바로 모라타(29) 순으로 이적 확률이 높다. 74, 46, 38%다. 최우선 타겟 제주스를 향한 경쟁은 치열하다. '런던 이웃' 토트넘도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트랜스퍼 마크트'에 나온 이적 확률도 75%로 토트넘 훗스퍼(토트넘)가 근소한 우위다.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가 결정적인 이유다. EPL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단 2점 차이로 5위를 기록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다. 브라질 출신답게 기술력이 좋고 움직임이 유연하다. 빠른 역습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겔 아르테타(40) 감독에게 적합한 선수기도 하다. 아스날은 하피냐를 영입하면 최전방뿐 아니라 좌우 측면에도 기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바르사 역시 하피냐를 주시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바르사를 선호한다는 걸림돌이 있다. 모라타는 앞선 두 선수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전형적인 전방 공격수로, 제주스와 하피냐보다 신체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다만 EPL 실패 경험이 발목을 잡는다. 모라타는 2017년 첼시로 이적해 EPL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주전으로 뛰었지만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전락했다. 첫 시즌 당시 총 11골 중 머리로만 7골, 발로는 고작 4골에 그쳤다. 슈팅 능력과 신체 밸런스에서 약점을 보였다. 활발한 패스 게임을 지향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스날 팬들이 다가오는 시즌, '행복 축구'를 즐기기 위해선 공격수 영입에 성공해야만 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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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에 0-2 패배··· 3연패 수렁

황희찬(26)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울버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 늪에 빠지며 12승 4무 11패(승점 40)로 토트넘 핫스퍼(13승 3무 9패, 승점 42)에 승점 2점 뒤진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지난달 25일 아스날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스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8일 노리치와 경기 이후 3개월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9분 윌프레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장 필립 마테타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 자하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까지 앞서갔다. 이날 경기서 황희찬은 총 4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5번의 드리블 시도 중 3번을 성공시켰다. 슛 1회(이하 기록 '후스코어드' 기준)가 골문을 벗어났다. 공 탈취 2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하며 수비까지 열심히 가담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울버햄튼 공격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과 함께 선발로 나선 포덴스와 네투는 각각 6.2점, 6.1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는 6점에 머물렀다. 김영서 기자 2022.03.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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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토트넘·벤투호 초비상

손흥민(30·토트넘)이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첼시전 후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았다. 부상이다. 이달 A매치 휴식기 전까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2021~22시즌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첼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고 후반 34분 교체됐다. 그는 이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각에선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첼시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하긴 했지만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토트넘 구단은 초비상 상태다. 당장 9일 모어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앞뒀기 때문이다. 13일에는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도 치러야 한다. 1차전에서 0-2로 패해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하는 경기다. 17일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20일 레스터 시티, 24일 첼시 등 강팀과 정규리그 경기도 이어진다. 간판 골잡이 없이 강행군을 펼치는 건 팀 공격진에 큰 부담이다.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도 난처해졌다. 벤투호는 2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갖는다. 다음 달 1일에는 시리아와 8차전이 있다. 대표팀은 현재 주전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이 어렵다. 여기에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까지 빠진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란에 이어 A조 2위인 벤투호는 이번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려 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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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활①] 김보경, 전북의 램파드·파브레가스 될까

드디어 터졌다.전북 현대의 답답하던 공격력이 화끈하게 물꼬를 텄다. 전북은 20일 일본 도쿄도 조후시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E조 5차전 FC 도쿄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올 시즌 전북이 한 경기서 3골을 터뜨린 건 지난 1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성남 FC전(3-2 승) 이후 두 번째다. 두 경기 연속 3골을 몰아치며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을 알린 전북은 이날 승리로 일본 원정 징크스를 깬 데다 조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조별 리그 최종전인 장쑤 쑤닝(중국)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이날 전북은 고무열, 로페즈(이상 26)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제 자리를 찾아 가는 모습을 보이며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보경(27)의 활약이 있었다. 김보경은 전반 3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후반 15분 터진 이재성(24)의 추가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1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성남 FC전에서 기록한 K리그 데뷔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김보경의 축포에 고무된 전북은 그가 골을 넣은 두 경기서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전북이 치른 11경기 중 3골 이상이 터진 경기는 김보경이 골을 넣은 성남전과 도쿄전뿐이다. ◇결실 맺은 최강희의 짝사랑과 기다림사실 김보경은 최강희(57) 감독이 그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렸던 전북의 '마지막 퍼즐'이다.거물급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했던 지난 겨울 이적시장, 최 감독의 시선은 꾸준히 김보경을 주시하고 있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입단으로 마음을 굳혔던 김보경을 직접 설득해 전북 유니폼을 입혔을 정도다. 그러나 상황은 기대만큼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최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보경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한 달 가량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미 이재성이 군사훈련 여파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김보경마저 빠지자 전북의 중원은 급격히 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가 흔들리면서 팀 전체의 조직력도 도마에 올랐다.묵직한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하고도 경기당 1~2골에 그치는 화력은 '닥공'답지 못했다. 개막 직전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한 김기희(27)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수비도 문제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영입한 파탈루(30)가 아직 적응 중인데다 최적의 센터백 조합을 찾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사방에서 불안과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고 최 감독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최 감독은 "4월이 지나고 5월은 돼야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며 인내심을 보였다.최 감독의 말 뒤에는 김보경에 대한 기다림이 숨어 있었다.김보경은 최전방의 김신욱(28), 2선 공격 자원인 이종호(24)와 로페즈, 고무열(이상 26) 등 새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공격진과 기존 선수들을 하나로 엮어줄 비장의 카드였다. 빨리 돌아올수록 반가운 선수지만 최 감독은 재촉하지 않았다. 김보경은 지난 3월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최 감독은 그를 곧바로 경기에 투입하는 대신 100%의 몸상태를 만들게끔 기다려줬다.그리고 김보경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을 묵묵히 기다려준 최 감독의 기대에 2경기 연속골이라는 최고의 활약으로 보답했다. ◇김보경, 전북의 램파드·파브레가스될까정교한 테크닉과 볼 간수 능력, 그리고 넓은 시야와 결정력까지 갖춘 김보경의 플레이는 도쿄전 90분 내내 빛났다. 압권은 역시 선제골 장면이다. 로페즈가 보낸 스루패스를 왼발로 받아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에서 기술과 센스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보경이 살아나자 파트너 이재성도 안정감을 되찾은 건 전북에 있어 기분 좋은 보너스다.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김보경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김보경-이재성-장윤호(20)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이 공격 전개에 가장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보경에 대해서는 "잘하면 첼시 시절 프랭크 램파드(38·뉴욕시티)나 아스날 시절 세스크 파브레가스(29·첼시)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높은 기대를 보였다.한 해설위원의 칭찬에는 이유가 있다. 한 해설위원은 "김보경은 빌드업 때 도움을 주고 이동국이 수비수를 끌고 나오면 그 공간에서 자기가 골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빌드업할 때는 메수트 외질(28·아스날) 같고 골 넣는 모습은 램파드 스타일이다. 빌드업은 물론이고 스코어러로서의 장점도 갖춘 선수"라고 그를 램파드에 빗댄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동국이 앞에 설 때 뒤에서 득점을 보조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런 면에서는 이재성보다 낫다"며 "성남전과 도쿄전에서 김보경이 보여 준 침투 뒤 연계 플레이는 전북에 있어 최고의 공격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김보경의 복귀는 전북에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플러스 요소다.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한 팀 중 하나가 전북이라지만, 현재로서는 김보경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최 감독이 김보경에 대한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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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집 구하는 므키타리안, 아스널 이적?

헨리크 므키타리안(27·도르트문트)의 아스널 이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므키타리안이 아스날 이적을 앞두고 런던 근교의 집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므키타리안은 자타공인 도르트문트의 핵심 선수다.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올 시즌 44경기 20골 26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덕분에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므키타리안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연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므키타리안에게 연봉 640만 파운드(약 104억 원)의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지만, 므키타리안은 최소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올 시즌 무관이 유력한 아스널은 오는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므키타리안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므키타리안도 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므키타리안은 런던 집을 구하는 것과 함께 지인들에게 아스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4.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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